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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휴식을 가진 후 오는 28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사흘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양자회담, 면담, 간담회 등 14개에 달하는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우선 28일에는 호주 정상과 정상회담을 하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당초 예정됐던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취소됐다. 이날 저녁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29일에는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3분여간 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며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또 30일에는 체코, 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 뒤 한국으로 출발한다. 김 여사 역시 사흘 동안 스페인 왕궁이 진행하는 행사에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하고, 나아가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