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네이버-백화점 카카오, '오프라인 결제' 확대 가속화

김현아 기자I 2022.04.03 08:59:42

네이버페이와 연결된 ‘네이버 출입증’, 전국 640곳 확대
카카오페이, 현대백화점에서도 결제..모든 백화점 가능해져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모바일 홈 오른쪽 위에 있는 ‘Na.’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출입증’ 제휴를 늘리며 무인매장 방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에 집중한다.

카카오페이는 4월부터 현대백화점·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모든 대형 백화점에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출입부터 결제까지 네이버 앱 하나로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가 ‘네이버 출입증’ 제휴처를 무인편의점, 정육점, 횟집, 펫샵, 밀키트 매장 등 전국 약 640여 곳으로 확대했다.

네이버 출입증은 무인 매장의 출입 수단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출입 인증 서비스다. 네이버앱 ‘Na.’ 영역에서 QR코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전국 150여 개의 이마트24 점포를 대상으로 시작한 뒤, 간편한 접근과 직관적인 UX/UI로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현재 네이버 출입증을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은 ▲이마트24, CU, GS25, 아이콘24 등 전국 각지의 무인 편의점 ▲ 고기고 무인 정육점, 동탄노량진 무인 횟집 ▲ 강아지고양이 무인 펫샵 ▲ 데우고, 옐로우스푼 무인 밀키트 매장 등 약 640개다.

네이버는 무인 매장 출입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오딘로보틱스, 오더퀸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 사업자들이 쉽게 네이버 출입증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인 편의점 이용자들은 네이버페이의 현장결제 기능을 활용해, ‘출입부터 결제까지’ 모두 네이버앱 내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네이버앱이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 백화점 모두에서 결제 가능해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4월 1일부터 현대백화점 16개점과 현대프리미엄/시티아울렛 8개점에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확대로 대형 백화점으로 불리는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최근 제휴순) 모두에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대백화점카드가 카카오페이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결제수단도 더 풍성해진다.

현대백화점카드는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동안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등록이 불가능했지만, 오프라인 결제 개시와 함께 현대백화점카드도 등록/사용이 가능하도록 신규 유치됐다.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에서 10만 원 이상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 시 즉시 5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카카오페이로 결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멤버십에 H.POINT를 연동한 고객의 경우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포인트 자동 적립도 가능하며, 현대프리미엄/시티아울렛과의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지승 카카오페이 오프라인사업실 실장은 “결제와 멤버십, 다양한 혜택을 한 번에 연결하는 카카오페이만의 결제 편의성으로 사용자들이 백화점 쇼핑을 더 편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