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 수상

장병호 기자I 2018.03.01 05:30:00

한승석과 발표한 ''끝내 바다에''
2015년 이어 두 번째 수상 영예
"진중하고 겸손하게 좋은 음악 만들 것"

뮤지션 정재일(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방위 뮤지션’ 정재일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대중음악상 ‘최고의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정재일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 ‘끝내 바다에’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재일은 “최근 저의 음악에 대한 고민이 있던 찰나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더욱 더 진중하고 겸손하게 그리고 대범하게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정재일이 공동 프로듀서 및 연주가로 활약한 ‘끝내 바다에’는 CJ 문화재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으로 제작된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의 2집 앨범이다. 현대적인 노랫말로 각색된 판소리의 절창과 스트링 오케스트라, 브라스 밴드의 웅장한 앙상블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국악 크로스오버의 대중음악적인 완성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 그룹은 지난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1집 정규 앨범 ‘바리abandoned’로 ‘최고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 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끝내 바다에’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재일은 이밖에도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음악감독 역임 및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기념 만찬 공연을 통해 한국음악을 세계로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분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9월부터는 100회 한정으로 선보이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새로운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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