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초 준중형 세단 SM3 네오의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1.6ℓ 가솔린과 전기차에 이어 SM3의 첫번째 디젤모델이다.
SM3 디젤은 1.5ℓ 디젤 엔진과 6단 DC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10마력과 최대토크 25.5㎏.m의 성능을 낸다. 공인복합연비는 17.7㎞/ℓ이다.
르노삼성은 이로써 중형 세단(SM5)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QM5), 소형 SUV(QM3)에 이어 준중형 세단에서도 디젤모델을 갖게 됐다. 이 중 현재 QM3의 유로 6 모델만 나온 상태이다.
앞서 지난 15일 기아자동차(000270)는 K3 디젤 부분변경(유로 6 적용)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K3 디젤은 최대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0.6㎏.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동급최고 수준인 19.1㎞/ℓ다.
국산 준중형 세단 디젤모델 시장은 지난 9월 나온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아반떼 디젤에 이어 연말연초에 신형 K3 디젤과 SM3 디젤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신형 아반떼 디젤의 연비는 18.4㎞/ℓ이다.
수입차 브랜드도 소형차 디젤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푸조는 소형 SUV 2008의 유로 6 모델을 다음달 4일 출시한다. 푸조 2008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보여 1년간 총 4113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푸조 2008 유로 6 모델에 대한 구체적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이전보다 90% 이상 줄인 친환경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연비도 기존 모델의 17.4㎞/ℓ보다 올라갈 전망이다.
포드가 지난 16일 내놓은 준중형 세단 ‘2016 포커스 디젤’은 18.1㎞/ℓ의 연비와 함께 최고출력 120마력과 최대토크 27.53㎏.m의 동력 성능을 낸다. 포드는 중형 SUV 디젤모델인 ‘쿠카’도 함께 출시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저유가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업체들이 소형 디젤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실속을 중시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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