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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학교는중국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앞선 수처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현지의 전문가 양성을 돕고, 나아가 양국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향후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수자원 관리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연길시의 수자원 관리 역량을 지원하고자 K-Water와 공동으로 지난 20~23일 연길 수자원 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학교는 시 당국의 물 관리 정부기관의 담당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관망관리와 상·하수도 기술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CSR활동은 우리 동포들이 집중 거주한 지역으로 동포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KOTRA는 K-Water 및 연길시 수무국과 유수율 제고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KOTRA와 K-Water는 상하이에 27일~29일 상하이 수무국의 공무원, 공기업, 공수산업협회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자원 학교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관로 노후화 대책 △관로 갱생 △누수탐지 기술 △유수율 제고 기술 △수질 개선을 위한 심도처리 △상수시스템 자동화 △통합운영 기술 등을 다룬다. 학교 운영으로 양국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상수처리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에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K-Water는 현재 장쑤성 사양현에 상수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현지 프로젝트 진출에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수자원학교가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선 KOTRA 글로벌CSR사업단장은 “앞으로도 K-Water와 협력해서 물 문제에 고통을 받는 지역에서 한국의 앞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며, 진정성 있는 공헌활동을 하는 기관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KOTRA와 K-Water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해외 수자원 학교’를 추진, 현지에 수처리 전문가 353명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 연말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작년에 이어 ‘제 2차 수자원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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