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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난중일기' 등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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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3.06.19 06:28:2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 '등재 권고'
새마을운동기록물도 함께 등재
직지심체요절·훈민정음 이은 11번째…'아시아 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총 7권으로 임진왜란 등 전쟁기록과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난중일기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새마을운동기록물’(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의 혼이 담긴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1개의 세계기록유산 보유국이 됐다. 아시아 국가 중 최다 보유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는 전남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18일 진행된 회의에서 난중일기와 새마울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를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가 IAC의 권고를 받아들여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난중일기는 전쟁 중에 장군이 직접 전황을 기록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새마을운동기록물은 UN에서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적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운동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IAC는 세계유산기록 등재시 해당 유산의 독창성과 세계적인 관점에서 지닌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심사한다. 특히, 난중일기는 이번 IAC 최종 심사에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등재심사소위원회에서 등재할 만하다는 ‘예비권고’를 받아 등재가 유력했다. 새마을운동기록물은 사전 심사에서 다른 나라의 유사한 기록물과의 비교 사례를 보충해 달라는 보완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자료를 보충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결국이번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

충무공이 쓴 난중일기는 임진왜란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1592~1598)의 전쟁기록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게다가 인간 이순신의 모습도 담겨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국보 76호로 지정됐다.

또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엔으로부터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적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운동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새마을운동기록물은 한국 정부와 주민이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추진한 새마을운동 과정에서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물 등 22000여 자료를 모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 외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조선왕조의궤(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지난 5월까지 96개국 238건이 등재돼 있다. 일본은 ‘야마모토 사쿠베이 컬렉션’ 1건이 등재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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