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R은 `Tear Down & Redesign`의 약자로, 문제를 완전히 분해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보는 LG전자 특유의 혁신활동을 말한다. 특히 수퍼 A TDR은 핵심 개선사안을 두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프로젝트였다.
지난 2003년 이후 갑자기 자취를 감춘 이 활동을 구 부회장이 곧바로 부활시킨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신념 때문이다. 한 프로젝트를 두고 관계자가 모두 모여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혁신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 수퍼 A TDR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영업이익 기여도, 매출성장률, 핵심과제 실행 및 공유가치 등을 기준으로 우수팀 10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최고 혁신팀인 `수퍼 A상`은 국내 3D TV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한국 시네마 3D TV TDR`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활동으로 5년 대계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제품 리더십 ▲기본과 내실 ▲미래 준비 ▲열정적인 문화 등을 가지자는 얘기다.
그는 "5년 대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그 중심에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TDR 활동이 있다"면서 "주력 제품에 대한 과제를 지금부터 준비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해 경영혁신 활동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이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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