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 국채시장에서 모든 만기구간에서 국채가격이 상승했고(금리 하락), 특히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경우 하루새 17bp(0.17%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올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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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협상 불발은 오히려 호재?
`채무협상이 불발되면 오히려 국채에는 호재가 된다?` 아이러니컬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굉장히 설득력있는 논리다.
일단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미 재무부의 돈 줄이 당장 끊긴다고 해도 국채 보유자들은 큰 걱정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재무부가 거듭 국채 원금과 이자 상환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ICBA사의 머스키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재무부는 국채가치를 훼손시키길 원하지 않는다"며 "가용자원은 최우선적으로 국채 상환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일종의 차용증서(IOU)라도 발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협상이 불발된 후에도 재무부가 차환용 국채 발행은 계속 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국채 발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막판 10년과 5년, 20년짜리 매수세가 몰린 것도 이런 사태에 대비한 일종의 `사재기` 성격이 강했다. 당장 자금은 굴려야 하는데 국채가 모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협상 실패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도 경기 둔화로 이어져 국채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도 자리잡고 있다.
물론 미 정부 채무한도 증액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호재가 악재로 둔갑할 수 있겠지만, 의회가 그렇게까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 그래도 美국채는 안전자산
언제든 타결을 전제로 한다면 채무협상은 단기적인 이슈다. 반면 거시경제 악화는 장기적인 이슈다. 이날 국채가격 급등은 결국 이런 거시경제 악화에 베팅한 것이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3%에 그치며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까지 나왔다. 또 주가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니 미 국채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채무협상 우려나 경기 둔화를 거론하며 중국이나 일본 등이 미 국채를 투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이미 1조달러 안팎이나 되는 국채를 보유한 이들 국가가 손실을 감수하면서 투매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 국채를 팔아도 이를 대체할 만한 투자대안이 없기 때문에 손을 털고 나오기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 중국은 미국이 2차 양적완화조치(QE2)를 내놓자 미 국채를 서서히 줄이다가 지난 4월부터 국채가격이 떨어지고 QE2 종료 이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다시 국채 매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협상 타결 이후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돼도 국채금리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도 이런 이유에서다. CRT캐피탈그룹은 "미국 기업이나 투자자들의 심리 악화,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국가등급이 AA+정도로 강등된다해도 미 국채는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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