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D TV를 200만대 이상 팔아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사장은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0`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25~26%의 점유율을 달성해 5년 연속 1위를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3D TV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윤 사장은 "이미 3D TV를 100만대 팔았고 하반기에 100만대 더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3D TV 판매 목표는 200만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D TV 시장 규모는 약 340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200만대의 제품을 판매하면 시장 점유율은 60% 수준이 된다.
윤 사장은 "이미 미국 3D TV 시장에서 88%, 유럽에서 7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3D TV 시장 주도권은 앞으로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연결과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의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올해 TV 제품의 50%에 스마트 TV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며 "오는 2011년에 출시하는 TV 대부분에는 3D와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분기까지는 제대로 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를 출시하는 회사가 삼성전자밖에 없을 것"이라며 스마트 TV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반기 TV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7~8월에는 시장이 썩 좋지 않았지만 9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실적은 2분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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