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현대자동차(005380)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5만33대를 판매, 역대 월간 최고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의 4만9368대 보다 1.3%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시장이 고유가 여파로 15년래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문별 판매 현황을 보면 고유가에 따른 소형차 및 승용차 선호 현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형차인 `엑센트`와 `엘란트라`가 각각 70%와 50.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형차인 `쏘나타`의 경우도 11.9% 늘어났다.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 `투싼`, `베라크루즈`의 판매량은 30~56% 감소했다.
한편 올들어 6월까지 판매대수는 23만1066대로 전년동기의 23만6595대보다 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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