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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리포트)아이디에스 "내년 턴어라운드 전망"(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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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기자I 2007.11.05 10:00:0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휴대폰 부품 전문업체 아이디에스(078780)가 신규 아이템인 CCFL(냉음극형광램프)용 유리관과 MALP(Micro Lans Array Printing) 기술을 이용한 초박형 도광판을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민 아이디에스 대표는 5일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CCFL용 유리관은 다음 달 안에, MLAP 도광판은 늦어도 이번 달 중에 샘플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다소 차질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매출액 2500억원, 이익률 10%를 달성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아이템의 양산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된 데 대해서 김 대표는 "CCFL용 유리관의 경우 올해 비가 많이 온 탓에 공장 건축에 시간이 걸렸고, MLAP는 새로운 방식이다보니 예상치 못한 자잘한 문제점들이 발생해 이를 하나하나 개선해 오는 과정에서 계획보다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에스는 올해 안에 이 두 개의 신규 아이템에 대한 최종 샘플승인을 얻고나면 곧바로 양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CCFL용 유리관 최초 국산화
 
아이디에스는 지난 99년에 설립된 휴대폰 부품 및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LCD모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다 현재 4개 사업부의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자본금 51억5000만원에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 350명 규모다.
 
현재까지 아이디에스의 주력 아이템은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휴대폰 LCD 모듈이다. 아이디에스는 휴대폰 모듈용 칩을 필름과 유리 기판에 실장하는 기술인 COF(Chip On Film)와 COG(Chip On Glass) 사업을 통해 지난 2003년 매출 940억원에서 이듬해 266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입과 단가 인하 압력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700억원대로 떨어지고 2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아이디에스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CCFL용 유리관은 LCD의 광원인 냉음극형광램프(CCFL)에 들어가는 일반 형광등 모양의 유리관이다. CCFL용 유리관은 현재 일본의 NEG와 아사히(Asahi), 독일의 쇼트(Schott)가 과점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IGT에 의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IGT는 지난 2003년부터 유리관의 양산에 들어가 제품 승인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5년여의 시간을 CCFL용 유리관 개발에 쏟아부었다. 아이디에스는 지난해 말 IGT를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CCFL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리관의 수입 대체를 통해 15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9월부터 월별 실적 흑자 전환
 
아이디에스는 이러한 신규 사업 전개와 함께 가동률이 떨어지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기존의 휴대폰 부품 설비의 대부분을 중국 심천에 있는 현지 법인으로 이전했다. 국내 생산인력도 1100명에서 300명으로 줄였다.
 
아이디에스는 기존 생산 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현지 로컬 업체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아이디에스는 현지 업체 납품을 통해 삼성전자로의 공급량을 늘린 데다 거래선 수주도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으로의 이전이 안정적인 거래선 다각화를 가져온 셈이다. 아이디에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은 한국에서, 인건비 소요가 많은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함으로써 국내외 설비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아이디에스는 이밖에 자사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응용한 완제품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윈도 비스타에서 쓰이는 초음파타블렛(Ink On), 지상파 DMB TV 등의 완제품이 올해 매출의 11% 가량을 담당한다. 아이디에스는 DMB TV의 경우 매출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초박형 도광판을 만드는 MLAP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에스는 지난 상반기 597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손실, 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855억원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2.5%가 감소한 1687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으로 설비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월별 실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조금씩 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에스는 오는 2010년 매출 5000억원에 순이익률 10%를 경영목표로 잡고 있다.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 아이디에스 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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