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재용씨가 주인공이 되는 삼성그룹의 3세 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은 10일 전자 이사회를 통해 유학중이던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35)를 기획담당 상무보로 임명, 이재용씨의 경영진 참여를 공식화했다. 아직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상무는 귀국후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무의 등장에 재계의 관심도 지대할 수 밖에 없다. 우선 그를 중심으로 한 나름대로의 재계 인맥이 급속히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삼성그룹내에 그의 경영권 참여가 예정되어 있었고, 유학중이면서도 틈틈히 국내에 귀국할 때마다 재계 총수나 2세들과 어울리면서 IT, 인터넷, 벤처 등 신산업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재용씨와 가장 친한 총수는 이웅렬 코오롱회장= 재계에선 이재용씨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재계 총수로 이웅렬 코오롱회장을 꼽는다.
이재용씨는 유학중 가끔 귀국할 때마다 꼭 이웅렬 회장을 만나 인사하고, 식사를 함께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재용씨가 임창욱 전 대상그룹 회장의 딸 임세령씨와 결혼하기 직전에 이웅렬 회장 부부와 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이웅렬 회장이 재용씨와 가까워지게 된 것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이웅렬 회장이 이건희 삼성회장을 어릴때부터 깍듯이 대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코오롱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재용씨가 재계 젊은 총수들과 인맥이 두터운 이웅렬 회장과 가깝게 지냄으로써 자연 다른 총수들과도 교류를 넓혀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주)회장(41)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40)이 이재용씨랑 자주 만나는 재계 2세들이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고교후배(신일고)이며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 이회장의 대학교(고려대) 후배인 정 회장 등은 결국 이웅렬 회장이 중간다리 역할을 한 셈이다.
◇이재용씨, 재계의 이너써클 중심될 수도= 학연 등으로 얽혀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관계를 비즈니스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자신들이 주도해 재계 10명과 벤처기업 CEO 10명 등 모두 21명의 오너 및 CEO가 함께 출자한 "V소사이어티"가 그들이 만든 대표적인 비즈니스 중 하나다. 이들은 일정금액을 출자, 10억원의 자본금을 만들어 벤처산업과 굴뚝산업간 가교역할을 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들 세명은 또 "아시아B2B벤처스"라는 B2B전문 투자 및 컨설팅회사 설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재계 인맥 10여명이 참가한 이 회사의 자본금 만도 300억원이나 되는 큰 투자펀드다. B@B 사이트를 만들거나 이와 관련한 컨설팅, 관련 벤처투자 등을 하는 회사다.
이웅렬 회장을 중심으로 이들 세 총수 2세들은 이재용씨가 한국을 들를 때마다 자주 만나 비지니스는 물론 개인적인 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했다는 것.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이재용씨가 국내에 체류할 때는 한두번씩 이들 세명의 총수들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재용씨가 완전히 귀국, 경영수업을 시작하면 이들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이너써클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용씨의 경영권 참여가 사실화되면서 재계 총수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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