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이 자일링스와 LSI 로직의 폭락세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주요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로직 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는 자일링스 상품 재판매업체인 아브넷이 반도체 산업의 재고 과잉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아브넷 주가도 15% 이상 폭락했다. 자일링스의 경쟁업체인 알테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래티스 반도체 주가도 5% 정도 하락했다.
LSI로직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집행 부사장이 퇴직한다는 뉴스로 인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CEO 주가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3% 이상 올랐다. AMD는 2.1% 하락했다. 인텔과의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2.9% 상승했다. KLA-텐코 주가는 0.7%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컴팩이 1.2% 정도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1.1% 정도 올랐다. IBM은 4%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0.7%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