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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韓日, 경제 협의체로 에너지 안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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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09.13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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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필두로 한 한일 경제 협력체 구상 구체화
에너지 공동구매로 비용 절감…송전선·가스관 연결까지
화석연료 구매 넘어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 대상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
[울산=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에너지 분야는 확실하게 한일 양국의 협력 분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 경제 협력체’ 구상을 구체화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한 후 취재진을 만나 “양국이 수입하는 에너지만 총 약 3000억 달러 정도 된다. 공동구매, 공동비축, 공동사용할만한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것”이라며 “양국이 (분리된) 에너지 섬으로 있는 상황보다 에너지 안보를 지켜나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단지 화석연료를 구매하는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까지 전부 협력 대상으로 볼 수 있다”며 “SK도 에너지 기업이다보니 당연히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솔루션이 있고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현재는 이런 주제로 여러 회사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간 일본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3년에도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고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한일 경제 협력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양국이 에너지 구입부터 비축, 사용까지 공동으로 설계해 비용을 3~5%만 절감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래에는 서로 전력을 융통할 수 있는 송전선 연결이나 가스 파이프라인 접속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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