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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의 아버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한양백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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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5.09.12 01:00:00

박수길 한양대 명예교수, 음악상 수상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한양백남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교수(공학상),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들은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한양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를 통해 정립한 주역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차세대 HBM 로드맵(HBM4~HBM8)’을 제시하며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이끌고,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강대원상(회로·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그는 30여 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고, 석·박사 제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사진=한양대)
박수길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 왔다. 1972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후 1978년 성심여자대학, 1984년 한양대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되었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박 교수는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뮌헨 ARD, 이탈리아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일본 슈베르트협회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음악부문),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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