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프리스는 17일(현지시간)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SHAK)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현 주가 수준이 이미 낙관적인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목표가는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높였지만 이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기준 쉐이크쉑 주가는 1.11% 하락한 13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현 주가는 과거 리레이팅(re-rating) 국면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 수준”이라며 “동일 매장 매출의 하반기 회복 가능성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전했다.
쉐이크쉑은 앞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상 악화 및 외식 산업 전반의 압박에 따라 매장 방문자 수가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쇠고기 가격 상승과 카바, 윙스톱 등 경쟁사의 부상이 수익성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는 “메뉴 다변화와 드라이브스루 전략 확대에도 현 시점에서 큰 폭의 매출 반등은 어렵다”며 “경쟁사 대비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쉐이크쉑은 오는 31일 개장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