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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바이두, AI 검색 전면개편 발표…주가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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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7.04 01:12:1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중국 대표 검색 플랫폼 기업 바이두(BIDU)는 10년 만의 최대 규모 검색 개편을 단행했지만 경쟁 심화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를 연출중이다.

3일(현지시간) 오후12시4분 바이두 주가는 전일대비 0.34% 하락한 86.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87달러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CNBC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검색 기능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대거 도입해 챗봇 방식의 검색을 구현하고 텍스트, 이미지, 파일 기반 검색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검색창 입력 허용 범위도 기존 28자에서 1000자 이상으로 늘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을 알리바바(BABA)나 텐센트 등 대형 기술기업은 물론 딥시크(DeepSeek) 등 신흥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속 방어와 반격을 동시에 노린 행보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바이두는 단순히 방어에 머물지 않고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에르니봇(Ernie Bot)을 중심으로 한 AI 전략이 향후 성장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바이두 주가는 2.5% 상승에 그쳐 알리바바(30.5%)와 텐센트(20%)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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