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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레나·KB홈, 美 신규주택 판매 재고 급증 부담…급감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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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6.26 01:15:3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주택건설업체 레나(LEN)와 KB홈(KBH)은 5월 신규주택 판매 급감 소식에 약세다.

7%에 육박한 고정금리 모기지와 재고 증가가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5일(현지시간) 오후12시5분 KB홈 주가는 전일대비 1.70% 하락한 52.18달러, 레나 주가는 1.60% 내린 10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5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3.7% 감소한 62만3000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69만5000건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3% 줄었다.

판매 부진은 7%에 근접한 고정금리 모기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5월 한 달 동안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3%에서 시작해 7%를 넘었다가 월말 6.95% 수준으로 마감됐다.

공급도 크게 늘었다. 5월 말 기준 판매 가능한 신규주택 재고는 50만7000건으로 현재 판매 속도 기준 9.8개월치에 해당한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수준이며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레나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스튜어트 밀러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실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을 인하해 대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KB홈은 같은 기간 가격을 오히려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신규주택 중간판매가는 42만66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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