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자 미국 정유 및 에너지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1시 정유회사 발레로에너지(VLO)는 전일 대비 3.00% 오른 141.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기업 셰브론(CVX)은 2.05% 상승한 149.02달러, 석유회사 헤스(HES)는 1.88% 올라 144.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석유탐사기업 APA(APA) 역시 2.02% 상승하며 2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갈등 확산 우려에 2% 넘게 오르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에따라 에너지 섹터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S&P500 에너지 지수는 이날 현재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요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정유업체와 원유 생산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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