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보잉, 카타르항공 대규모 수주 소식에…주가 상승세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카타르항공으로부터 대규모 항공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시19분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1.12% 상승한 20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보잉의787 드림라이너와 777X 기종 최대 21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960억달러에 달하며 엔진은 GE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다. 백악관은 이번 계약을 “역대 최대 규모의 787 기종 발주”라고 밝혔다.

보잉은 올해 4월까지 총 175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수치다. 월간 납품대수도 3월 41대에서 4월 45대로 늘었다.

한편 보잉은 현재 5700대에 달하는 미인도 항공기 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생산속도로 약 10년치를 웃도는 물량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