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MU)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도체 섹터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 소식에 21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등한 111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웨스턴디지털(WDC)의 주가는 전일대비 8% 오른 65달러선에서, 브로드컴(AVGO)의 주가는 전일대비 8% 오른 1383달러선에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는 4% 상승한 21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발표를 두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대인리 씨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는 “AI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산업 전반적으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시 쿠마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5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올해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마이크론의 훈풍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놀라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메모리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마이크론에 직접적인 수혜를 준다면서, 이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