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NRG에너지(NRG)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우리시오 구티에레즈가 회사를 떠나며 모든 직책으로부터 전격 사임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20일(현지시간) 낮 12시 25분 기준 NRG에너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3.10% 내린 4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NRG에너지는 또한 엘리엇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와의 협력 계약에 따라 네 명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티에레즈는 NRG의 회장 겸 CEO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역임해왔다. 다만 지난 여름 일부 보도를 통해 헤지펀드가 구티에레즈와 경영진의 다른 구성원들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NRG 측은 구티에레즈의 구체적인 사임 사유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보도 자료 이외의 의견은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RG에너지는 이사회 의장인 로렌스 코벤을 회사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선임했다.
그러면서 “NRG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들에게 자본 반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 및 비용 구조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