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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름 많고 폭염 이어져…오후부턴 곳곳 소나기[오늘날씨]

권효중 기자I 2023.08.16 06:00:00

16일 전국 구름 많고 흐려, 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천둥·번개 동반할수도, 경상권 동해안엔 강한 바람 주의
전국 미세먼지는 ''좋음''~''보통''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요일인 16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됐다. 기온 역시 낮 최고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뉴스1)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낮부터 비가 오겠다. 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충남 남동 내륙, 충북, 전라동부와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등 수도권, 강원권과 충청권, 제주도가 5~20㎜이며, 전라권과 경상권, 경남 내륙 5~40㎜ 사이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소나기 구름대가 발생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을 수 있어 운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동해안 지역에서는 당분간 파도가 높게 일어 조업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6도, 낮 최고 기온은 25~32도 사이로 예보됐다. 전날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상태로, 당분간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1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9명이 숨졌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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