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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등 수도권, 강원권과 충청권, 제주도가 5~20㎜이며, 전라권과 경상권, 경남 내륙 5~40㎜ 사이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소나기 구름대가 발생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을 수 있어 운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동해안 지역에서는 당분간 파도가 높게 일어 조업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6도, 낮 최고 기온은 25~32도 사이로 예보됐다. 전날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상태로, 당분간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1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9명이 숨졌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