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침 쌀쌀해요”…강원산지 최대 20cm 폭설[오늘날씨]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4~7도 가량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툼한 옷차림의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가량 낮아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 기온은 3~12도 사이가 되겠다.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 등지에는 비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늦은 밤부터 오는 15일 새벽 사이에는 경북남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날 강원산지는 5~20cm, 강원동해안은 1~5cm,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 등에는 1~3cm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영동 및 경북북부동해안은 5~20mm, 경북북동산지 및 제주도는 5mm 내외, 전남남해안 및 경북권남부, 경남권 등은 1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의 비 또는 눈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오는 15일 늦은 오후 사이에 다시 내리겠다.

이날 동해남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특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15일 오후 사이에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