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면, 남부지방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록적 ‘폭염’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9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체감온도 32~36도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역 밤 사이에는 열대야까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우선 중부와 경북북부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강원도·서해5도에 100~200㎜, 많은 곳에는 300㎜도 내린다.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이번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이는 길되 남북으로 폭은 좁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저수지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에서는 최고 36도까지 올라갈 수 있어 온열질환에 유의가 필요하다.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실외기 화재도 유의해야 한다.
|
녹조는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 과다 유입과 고수온, 높은 일사량, 물 순환 정체가 두루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부산을 비롯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 진주와 합천, 경북 안동 지역의 5~7월 합계 강수량이 27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