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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삼면과 바닥은 모두 흰색이다. 오픈형 등퇴장으로 이뤄지는 공연 진행 방식, 관객과 무대 배우들 간 가까운 거리를 강조한 무대 연출은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작품의 주제의식과도 상통한다.
2015년 초연 당시에는 지금처럼 젠더 문제나 다양성에 대한 화두가 부상하기 이전으로, ‘부모의 욕망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맞춰 공연했다.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작품은 초연의 틀에서 ‘다양성’과 ‘연결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아냈다는 평이다.
△한줄평= “진화하는 예술의 생명력을 보여줬다. 과제해결뿐 아니라 관객들과 소통확장에 대한 고민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상은 확장되고 메시지는 깊어졌다.” (조형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부장) “형식은 재기발랄, 메시지는 묵직.”(남명렬 연극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