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대위 비서실 내 배우자 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을 중심으로 실무진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 일정이나 후보와의 공동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배우자 실장은 보통 여성 의원이 담당하는데 남성이 맡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더라”면서 “성 역할을 고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승리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후보 일정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과거 미셸 오바마처럼 의미 있는 독자 캠페인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과거 부부 동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취약 지지층인 청년·여성들을 함께 만나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7년 김씨의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경제·취업·주거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