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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762.8원…이달에만 120원↑

경계영 기자I 2021.10.30 07:28: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달 들어서만 120원 가까이 뛰며 ℓ당 1762원까지 올랐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62.8원으로 전주보다 30.3원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넷째 주 1776.4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9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국내 휘발윳값은 6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10월 첫째 주 9.9원→둘째 주 32.8원→셋째 주 45.2원→넷째 주 30.3원 등 이달 들어서만 118.2원 급등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31.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71.2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32.2원 상승한 1840.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8.0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부산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26.4원 오른 ℓ당 1741.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1.3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번주(25~29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증가하는 석유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60.9원으로 전주 대비 30.5원 올랐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569.4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530.7원으로 집계됐다.

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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