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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중고차도 온라인 구매..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급성장

이승현 기자I 2021.06.04 05:00:00

2016년 도입, 지난해 거래 비중 35%까지 성장
'3D라이브 뷰'로 차량 상태보고 전문가 진단내용도 참고
3일 환불제·즉시 결제·당일배송 등 맞춤형 서비스 개발
품질보증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로 사후관리도 안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직장인 한지훈씨(36세)는 출퇴근을 위한 중고차 구매를 결심했다. 케이카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골라 10분만에 온라인 결제를 완료했고, 바로 그날 오후 집 앞으로 차를 배송 받았다. 한씨는 케이카의 3일 책임 환불제를 활용해 3일간 운행을 해 본 후 차량 상태가 마음에 들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PC 및 모바일로 24시간 365일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케이카의 대표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케이카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앱


평일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 50% 넘기도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는 물론 판매 후 책임까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허위매물의 염려가 없고 흥정 없는 가격정찰제를 운영해 고객의 신뢰를 높였다.

직영시스템, 100% 실매물,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누적 이용건수는 이미 3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구매자 중 온라인 구매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18.6%, 2018년 24.8%, 2019년 28.2%, 2020년 35%까지 평균 6%포인트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장 방문이 어려운 평일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50%를 넘기는 날도 많다.

케이카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살 수 있도록 온라인 구매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구매 후 3일 동안 구입한 차량을 운행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단순변심도 100% 환불 가능하고 별도의 환불 수수료도 없다. 올해부터 오프라인 직영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에게도 ‘3일 책임 환불제’를 확대 시행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 눈높이 맞춰 차량평가사 진단내용 제공

지난해에는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셀프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적으로 결제하는 것은 물론, 자금 상황에 따라 차량 금액을 결제 수단별로 분할 결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만원 상당의 직영중고차를 주문할 경우 현금 500만원, 카드 500만원, 대출 1000만원 등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나눠 결제할 수 있다. 24시간 온라인 즉시 대출 심사·승인은 물론 복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 역시 중고차 업계 첫 시도다.

직접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거리가 먼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3D 라이브 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고성능 3D 촬영 시스템을 도입해 PC나 모바일 화면을 통해 마치 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관은 물론 차량 실내, 엔진룸, 트렁크 속까지 360도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차량을 보는 것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케이카 차량평가사의 진단 특이사항도 제공한다. 파노라마 썬루프, HID 헤드램프, 크루즈 컨트롤 등 차량에서 눈여겨볼만한 장점은 물론, 시트 가죽 상태 등 중고차를 살 때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가감 없이 짚어준다.

무엇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포인트는 바로 식품이나 가전 등과 같이 일반적인 소비재를 손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직영중고차 역시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주문하면 당일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오전 11시 이전 온라인으로 차량 구매 및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오후 원하는 장소로 차량이 배송된다. 서울에 있는 직영중고차가 부산 고객의 집 앞까지 반나절이면 도착한다. 희망하는 배송일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

케이카 배송직원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차량을 고객에게 당일배송해 주고 있다.


온라인 거래 성장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원 수성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우려도 낮췄다. 지난 2014년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인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를 이용하면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인한 수리비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차량 구매 후 3개월/5000km부터 최장 1년/2만km까지 보증 범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엔진, 변속기 등 주요 부품부터 연료공급 및 안전장치, 일반부품까지 폭넓게 보증해준다. 가입 비용은 보증 기간 및 주행거리, 국산·수입차, 차종별로 다르다. 만약 고객이 경·소형차 구매 후 6개월(180일)의 보증기간을 선택하면 26만5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보증서비스 선호도 및 신뢰도가 높아 매년 전체 구매 고객의 40% 이상이 KW에 가입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 기아 모닝, 레이 등 경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실제로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만큼 부담이 적은 가격의 차량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환불제, 당일배송 등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중고차도 홈서비스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현재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은 올해 일평균 40%를 웃돌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년 연속 매출 1조원를 수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케이카는 비대면 전략 강화를 통해 홈서비스 이용 비중을 늘리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케이카 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 전체에 비대면 거래 열풍을 불러온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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