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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바일을 활용한 올림픽 기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24일까지 이벤트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서 우리나라 예상 종합 순위와 1위 종목 수를 맞추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종합 순위와 1위 종목 수를 모두 맞춘 고객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제선 무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고, 둘 중 하나를 맞춘 1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진에어는 또 올림픽을 기념해 모바일 전용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7개 국제선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하며 진에어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노선 11만3600원, 제주-상하이 10만7000원 등이다.
이스타항공도 특가 프로모션과 SNS 이벤트를 모두 준비했다. 이스타항공은 15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긴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림픽 기념 특가 항공권 판매 기간은 SNS 이벤트 기간과 같고 탑승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국내선은 김포와 청주, 군산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권을 최저 1만1900원(편도총액운임)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도쿄(나리타) 8만3000원, 홍콩 8만70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모바일 앱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태극전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내식과 응원의 메시지를 티웨이항공 앱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총 20명을 추첨해 망고식스 선불카드 1만원권을 지급한다.
한편 국적사 중 유일하게 인천-상파울루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003490)은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의류(점퍼) 수송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인천-상파울루 노선(로스앤젤레스 경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지만,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9월 말부터는 운휴할 계획이다.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도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거리가 너무 먼데다 불안정한 현지 치안 등 사정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하계올림픽이 먼곳에서 열려 직접 방문하는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항공사들은 올림픽 기념 이벤트를 통해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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