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김세연·김호연·정몽준 의원을 제외하고 25억8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의 평균은 8억9600만원으로 드러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23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 29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이날자 국회 공보에 게재했다.
공개대상 국회의원 293명의 재산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국회의원들의 재테크 성적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재산 증가자는 146명(49.8%)이고, 재산 감소자는 147명(50.2%)이었다.
증가자의 경우 △5000만원 미만 55명(18.8%) △ 5000만원 ~ 1억원 미만 33명(11.3%) △ 1억원 ~ 5억원 미만 51명(17.4%) △ 5억원~ 10억원 미만 3명(1%) △ 10억원 이상 4명(1.4%)이었다.
감소자의 경우 △ 5000만원 미만 39명(13.3%) △ 5000만원 ~ 1억원 미만 35명(12%) △ 1억원~ 5억원 54명(18.4%) △ 5억원~ 10억원 9명(3%) △ 10억원 이상 10명(3.4%)이었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33명은 70% 이상이 재산증식에 성공했다.
재산 증가자는 26인(78.8%)이고, 재산 감소자는 7명(21.2%)이다. 재산증감 주요 요인은 펀드, 증권 및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 등이었다.
증가자의 경우 △ 5000만원 미만 11명(33.3%) △5000만 ~1억원 9명(27.3%) △ 1억원~ 5억원 6명(18.2%)이었다.
감소자의 경우 △ 5000만원 미만 4명(12.1%) △ 5000만 ~ 1억원 1명(3%) △ 1억원~ 5억원 1명(3%) △ 5억원~ 10억원 1명(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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