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급락, 배럴당 98달러선으로 내려왔다.
11일(현지 시각)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 선물가격이 전일보다 5.67달러(5.5%) 하락한 온스당 98.21달러에 정규시장 거래를 마감했다.
또 휘발유 6월 선물가격도 26센트(7.6%) 떨어진 갤런당 3.12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런던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6월 인도분이 4.61달러(3.9%) 하락한 배럴당 113.02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이 원유, 휘발유, 난방유 거래에 대한 담보로 거래증거금을 높인 것이 영향을 발휘했다.
CME는 원유에 대해서는 계약당 거래증거금을 6750달러에서 8438달러로 올리고, 난방유는 6413달러에서 8438달러로, 휘발유는 7763달러에서 9450달러로 올려 전날 마감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여기에 이날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석유및 휘발유 재고 통계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도 트레이더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미 에너지부(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난 378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휘발유 공급도 128만 배럴 늘어, 3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석유재고 발표로 휘발유 가격이 한 때 하락제한폭까지 급락하자 NYMEX는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고, 하락제한폭을 50센트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난방유 거래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영국의 높은 인플레에 대응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품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세했다.
여기에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공공부문 총파업에 나서면서, 결국 채무조정으로 갈것이라는 우려에 유로 약세-달러 강세가 나타나 유가가 더욱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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