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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대한통운 인수해 아시아 DHL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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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1.04.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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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훈 대표 "CJ-대한통운 결합 시너지 가장 높다"
1조 이상 현금성 자산 보유..자체 자금 인수 가능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 물류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대한통운(000120)을 인수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가 인수 후보 3곳중 CJ가 가장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관훈 CJ(001040) 대표 이사(사진)는 지난 8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대한통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CJ가 인수 후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인 CJ GLS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만큼, 대한통운을 인수 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다.

이 대표는 "대한통운은 육송과 항만하역 등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라며 "CJ GLS와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물류의 완성을 위해 대한통운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J GLS의 작년 해외 매출이 약 4400억원으로 국내 물류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해외 물류기업에 대한 M&A를 지속해 `아시아의 DHL`과 같은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통운이 CJ GLS와 같은 물류사업을 영위하고는 있지만 사업특성이나 주력사업, 고객군 등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점 역시 CJ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 "지식형 물류회사인 CJ GLS와 자산형 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이 합쳐지면 서로의 강점을 흡수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매각 가능한 삼성생명 주식 등 비영업용 자산만으로도 자체 인수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년 1조5000억원 수준의 EBITDA(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하면 인수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에도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CJ그룹이 성장 과정에서 수차례의 M&A를 진행, 많은 성공사례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관훈 대표는 "39쇼핑, 해찬들, 한일약품, 하선정, 엠넷, 온미디어 등 그간 수많은 M&A를 진행해 오며 인수회사를 각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 인수전에는 현재 CJ그룹을 비롯해 롯데와 포스코가 지난달 28일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매각주간사 측은 5월13일까지 최종입찰을 받고 인수금액과 경영 계획 등을 검토해 다음날인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계약은 6월말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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