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합작한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이 김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에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토해양부의 운수권 배분 결정에 따라 김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일본 오사카 노선과 나고야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말 김포~오사카 노선을, 내년 3월 말 김포~나고야 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를 대비해 지난 1일 좌석수 189석의 B737-800 기종을 도입했고, 연내에 한 대 더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오사카 노선을 추가로 배분받았고, 제주항공만 김포~나고야 노선을 배분받았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에서 갈 수 있는 국제선은 현재까지 총 3개로, 이번 배분으로 4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양대 항공사와 중·일 항공사들은 김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노선을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