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매각을 위한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의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오늘(12일) 새벽 1시까지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MOU 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오전 중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 간 MOU 체결이 지연되는 것은 최종 인수가격을 둘러싼 양측간의 견해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각 MOU에는 최종 인수가격 조정범위 외에도 인수대금 지급방법과 시기, 기업실사 범위와 일정, 고용승계, 인수 적법성, 매매계약의 이행책임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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