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일산 옆 미니신도시로 주목받았던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가 분양물량의 80%가량을 미분양으로 남기는 저조한 청약실적을 거뒀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진행된 식사지구 위시티 아파트(GS건설(006360), 벽산건설(002530)) 일반분양분 7203가구의 1-3순위 청약 결과 5684가구(78.9%)가 미달됐다.
사흘간 청약 신청자는 1705명에 그쳤으며, 이에따른 청약률은 0.23대 1을 기록했다. 총 55개 주택형 중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것은 9개뿐이었다. 나머지는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가게 된다.
업체별로 GS건설의 1·2·4블록 및 주상복합은 4677가구 중 3597가구가 남았고, 벽산건설의 3·5블록과 주상복합은 2526가구 모집에 2087가구가 미달됐다.
이 같은 식사지구 `위시티`의 초기분양 실패는 3.3㎡당 평균 1400만원 중반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비슷한 입지에서 뒤이어 분양을 시작하는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역시 청약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사지구는 다음달 4일부터 선착순 분양되며 이 물량은 서울·경기 등 고양시 외 다른 지역 사람들도 분양받을 수 있다. 한편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은 덕이지구 총 4872가구에 대해 이날(31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다음달 2-4일 순위별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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