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23일 호치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사무소 개설을 통해 베트남 공략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향후 사무소를 베트남 지점으로 전환하고 현지은행 지분인수와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인도네시아 등에는 진출해 있으나 베트남에는 아직 본격적인 네트워크를 갖지 못했었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인력도 5~10명 채용키로 했다. 참고기사 ☞「하나銀, 베트남 진출..현지사무소 개설(11월4일 오후2시29분)」
하나금융그룹은 또 베트남 현지 은행 서던 뱅크(Southern Bank)의 경영전반에 걸쳐 전략적 투자자로서 투자할 것도 고려중이다. 참고기사 ☞「하나금융, 베트남 현지은행 지분투자 검토(11월20일 오전9시12분)」
하나은행은 이번 베트남 사무소 설립을 통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아시아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중국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인가를 얻어 자본금 2500억원 규모의 중국 현지법인을 12월중 설립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빈탕 마눙갈 뱅크 지분인수 계약을 맺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23일 개소식에는 김종열 하나은행장과 호흐 한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지점장, 김정수 주베트남 한국 부총영사 등 150여명의 관계자와 교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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