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의 전체 토지 가격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일본은행(BOJ)를 인용,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일본이 자산 디플레이션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고있다.
BOJ는 1월1일 현재 일본 전체 지가(地價)가 전년비 1.4% 상승해 15년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여다고 발표했다. BOJ는 대규모 표본 지역을 선택해 가격 변화분을 가중 평균으로 계산한다.
이에따르면 올들어 택지가격은 전년비 0.9% 하락한 반면, 상업용지 가격은 4% 상승했다. 대도시 주변의 사무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일본 전체 지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에앞서 국토성은 지난 3월 올해 일본 지가가 전년비 2.8% 내려 15년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문은 국토성은 표본 지역의 가격을 단순 평균한 반면, BOJ는 가중평균을 사용한데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