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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장특징주]AMD,애플,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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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8 01:24:56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월가 최고 애널리스트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AMD는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5분 기준 4.14% 하락한 20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루이스 미시오시아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재확인하며, 현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CPU와 GPU 수요 증가가 AMD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단기 조정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AMD 주가는 연초 대비 70% 이상 급등한 상태로, AI 반도체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AMD는 엔비디아(NVDA)와의 GPU 경쟁뿐 아니라 인텔(INTC)과의 CPU 시장 경쟁 속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헬리오스(Helios)’ 서버 랙을 출시하며 CPU·GPU 통합 솔루션 전략을 강화했다. 이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AMD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시장 변동성으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흐름은 여전히 AMD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애플(AAPL)이 2026년 인공지능(AI) 기술의 ‘유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는 있겠지만, 핵심 AI 역량에서는 경쟁사 대비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6년 봄 예정된 시리(Siri) 재출시를 계기로 AI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다만 이는 자체 기술력보다는 외부 모델을 활용한 유통 전략에 가깝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지난 2~3년간 AI 투자에 비교적 보수적으로 접근해온 만큼, AI 핵심 기술 경쟁에서는 당분간 ‘주변부 플레이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역시 아이폰 교체 수요를 유의미하게 자극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2025회계연도 아이폰 출하 증가는 AI 기능보다는 노후화된 기기 교체 수요에 더 크게 의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6년 시리 개편과 함께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이 통합될 경우, 사용자 경험 개선과 함께 일부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애플은 AI 관련 운영비와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는 수익화는 빨라도 2027년 이후 유료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을 통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AI 시대에서 기술 선도 기업이라기보다는 강력한 유통 채널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장기 전략의 강점이자 동시에 구조적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시간 애플 주가는 0.48% 하락한 273.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라클(ORCL)이 17일(현지시간) 장중 약세다.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미시간주에 건설 예정이던 대형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발을 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같은 시간 오라클 주가는 4.95% 하락한 179.23 달러에 거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루아울은 오라클 및 금융권과 함께 100억달러 규모의 1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논의해왔지만,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설은 오픈AI 등 AI 기업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다.

블루아울은 그동안 오라클의 핵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시설을 소유하고 오라클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요 재무 파트너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철회로 오라클은 미시간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장은 이번 소식이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늘어나는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무 부담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투자등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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