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20% 수준의 관세 부과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미국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075% 밀린 6292.62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직후 6315.61까지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던 S&P500지수는 오후장은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며 63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역시 2만980.56에서 신고가를 새로 쓴 나스닥지수도 같은시각 0.043% 약보합권에 머물며 2만877.13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이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다우지수는 0.38% 하락하며 4만4299.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CNBC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협상에서 최저 관세율을 15~20%로 설정하려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기존대로 25% 관세율을 유지하는데 만족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오는 8월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