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은 혈전치료제 엘리퀴스를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일부 환자에게 직접 판매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12시17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주가는 전일대비 1.73% 오른 47.99달러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46.81달러에서 출발한 주가는 오전 중 48.36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화이자(PFE)는 엘리퀴스를 오는 9월부터 무보험자 및 저소득층 환자 등을 대상으로 기존 약가보다 40% 이상 낮춘 월 346달러에 직접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약가는 월 606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조치는 약가 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 유통업체인 약가관리업체(PBM)나 보험사를 통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크리스 보에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에게 더 많은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개인별 최적의 치료결과를 위한 혁신적 해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시각 화이자 주가는 전일대비 0.21% 오른 2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