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내년에 3000달러 간다"

이주영 기자I 2024.10.23 00:08:4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57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64% 오른 온스당 2756.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온스당 2740.37달러를 터치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 현물가격도 상승을 이어가며 다시 고점 돌파를 시도 중이다.

올해들어서만 32%가 넘게 상승한 상태다.

액티 트레이딩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수석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핵심 키워드”라며 “금 같은 안전자산은 현재 트레이더들의 포트폴리오에 가장 중요한 피난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리인하와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지정학적 불안정,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이 금을 비롯한 금속 자산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며 “온스당 280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월가 다수 전문가들은 특히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여전한 상황이다.

세계금협회의 존 리드 수석 마켓 전략가는 “금리 하락 추세는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요소가 될 것이며 향후 6개월~12개월 동안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투기적 투자자들에 의해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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