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만능 윤활유 제조업체 WD-40(WDFC)은 회계연도 4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하면서 1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WD-40의 주가는 6% 하락한 248.06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WD-40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로 예상치 1.3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억5600만달러로 예상치 1억492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매출은 6% 증가한 7920만달러에 달했으며 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6%,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WD-40은 또한 홈케어 및 청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WD-40은 이에 대해 “해당 카테고리 제품들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분기 홈케어 및 청소 제품의 매출은 2% 감소한 반면 유지 관리 제품 매출은 13% 증가했다.
WD-40은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재정 자원을 혁신하고 더 높은 성장과 더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유지 관리 제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