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전력 시스템 구축 기업 GE버노바(GEV)는 시운전중인 해상풍력발전 터빈 블레이드(날개)에 문제가 생기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GE버노바의 주가는 2.8% 하락한 180.8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GE버노바는 영국 북동쪽 해안에서 개발 중인 도거 뱅크 풍력 발전소에서 시운전 중 터빈의 날개가 고장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GE버노바의 풍력 터빈 중 하나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미국의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빈야드 윈드1’에 참여 중 블레이드가 부러지는 사고로 낸터킷 해변에 블레이드의 파편이 떠밀려오는 일이 있었다.
GE버노바 주가는 낸터킷 사고 여파로 지난 7월 17일 9.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