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브라질에서 62명을 태운 중형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 비녜두 인근 발린호스 시 당국은 생존자는 없고, 지역 콘도단지 내 집한채만 피해를 입었고, 주민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최대 68명을 태울 수 있는 이 비행기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소식을 접하고 “방금 비극적인 보고를 받았다”면서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폴랴지상파울루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