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는 2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6%까지 하락했던 솔라에지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낙폭을 줄이며 4.03% 하락한 22.64달러를 기록했다. 솔라에지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 36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약 94%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솔라에지의 2분기 매출은 2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9100만달러에서 약 73% 감소했다. 그러나 예상치 2억6300만달러보다는 높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79달러로 예상치 -1.56달러를 밑돌았다.
솔라에지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6000만~2억9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솔라에지는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재고 수준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지비 랜도 솔라에지 최고경영자(CEO)는 “기반 사업의 모멘텀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조치로 2025년 상반기 재고가 정리되면 더 높은 매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