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특허기술 출자로,
협력기업에 세제혜택 등 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소 설계 공기업 한국전력기술(
한전기술(052690))이 보유 특허기술 출자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 ㈜동평기술의 정부 연구소기업 등록을 지원했다.
| 발전소 설계 공기업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과 한전기술의 기술 출자로 설립한 2호 연구소기업 ㈜동평기술 관계자가 21일 열린 현판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호경 동평기술 대표이사, 김용수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 (사진=한전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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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은 2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 소재 에너지기업 동평기술에 연구소기업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앞서 자체 보유한 사이버 보안용 통신격리기 및 통신격리방법 특허 기술을 동평기술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곳의 연구소기업 등록을 지원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과, 공기업 보유 기술을 통한 사업화 촉진 취지에서 기술 출자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해오고 있다. 동평기술이 두 번째다. 개별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소기업 설립(등록)을 마치면 5~10년에 걸쳐 법인세와 재산세를 면제 받는 등 혜택이 뒤따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용수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 원장과 이호경 동평기술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함께했다.
김용수 원장은 “한전기술 연구 성과를 사업화한 동평기술이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원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인프라 시설을 사이버 보안과 안전성 강화로 국가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전기술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