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석유채굴기업 할리버튼(HAL)은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 기준 할리버튼의 주가는 전일대비 3.37% 하락한 4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지난 3분기 매출이 5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8억5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0.77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배런즈는 할리버튼과 같은 에너지 서비스 기업들은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더 높은 유가는 원유 생산자들이 더 많이 투자하도록 격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지난 3개월 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의 협의에 따른 공급 감축으로 8% 이상 상승했다.
또한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관련 기업들은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렸으며, 현금을 가득 채웠으며 연쇄적인 인수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