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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마스의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이 학살당했다”며 “미국인 사망자가 14명 포함됐고,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이번 사태를 이용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설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대이스라엘 지원 등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
한편, 미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에 이란이 관련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란에 돌려준 자금을 다시 동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MSCNBC 인터뷰에서 카타르 은행에 보관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해 “언제든지 다시 동결하는 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돈은 아직 카타르 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그것(재동결)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은 아직 이란이 하마스 공격에 개입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커비 조정관은 CNN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하마스 공격에 개입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