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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 NYPD 수장 직접 면담…"한인사회 치안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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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3.05.05 07:11:37

김의환 뉴욕총영사, 키챈트 스월 NYPD 청장 면담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뉴욕경찰(NYPD)의 수장을 직접 만나 한인 사회 안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4일(현지시간)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지난 3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NYPD 본부에서 키챈트 스월 청장과 면담했다. 뉴욕총영사가 NYPD 청장과 만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맨해튼이 수많은 총영사관들로 밀집해 있는 만큼 NYPD 수장이 특정 나라 총영사와 만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왼쪽 다섯번째)와 키챈트 스월 뉴욕경찰(NYPD) 청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NYPD 본부에서 면담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뉴욕총영사관 제공)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3일 맨해튼의 한 델리(간단한 식료품과 음식을 파는 가게)에서 일하던 60대 한인 남성이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으로 한인 업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실제 이 자리에는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지니스 서비스국장도 참석했다.

김 총영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대에서 델리, 네일가게,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다”며 NYPD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 아울러 △NYPD 고위직에 우수 한인들 임명 △한인 관련 사건 초기에 주뉴욕총영사관과 피해자 신원 정보 공유 △한국어 버전의 NYPD 홈페이지 운영 △한국어로 작성된 신고 양식 게시 등을 건의했다. 그는 이어 “NYPD 우수 경찰관에 대한 표창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대를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른바 ‘K컬처’ 확산 차원에서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역시 함께 했다.

이에 스월 청장은 “소상공인의 안전은 큰 관심 사항”이라며 “시민들이 거리에서 경찰들을 보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기 때문에 많은 경찰들이 거리에 나가 상인들에게 범죄 예방 요령을 알려주거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NYPD 홈페이지 내 한국어 번역 시스템 도입 등 개선점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말 부임 이후 한인 밀집 지역인 뉴저지주 포트리 경찰서, 뉴욕시 111·109 경찰서와 잇따라 면담하며 경찰 당국과 협력 관계를 중시해 왔다. 김 총영사는 “NYPD 청장과 만남이 쉽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NYPD와 협력을 더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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